인천 계산동 맛집 - 큰손집 포장마차 / 강력 추천하는 숨겨진 분식 끝판왕 맛집

안녕하세요. 먹동여지도의 주복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여러분께 동네에서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분식 끝판왕 맛집을 소개하려 왔습니다. 

인터넷 지도에 나오지 않는 곳으로 포장마차의 이름은 큰손집이라고 하는 곳인데요. 

인천 계양구 계산동, 인천축산농협 계산지점 앞에 위치해 있는 맛집으로써 여러분들도 이곳에서 맛을 직접 느껴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정확한 위치부터 보실까요? 

 

 

 

 

 

 

 

인천 계산동 맛집 큰손집 포장마차

 

 

어릴때 살았던 인천 계산동.

아무렇지 않게 지나다니는 길 바로 옆에는 조그마한 포장마차 하나가 항상 서있었습니다. 

위치는 인천축산농협 계산점 바로 앞에 있는 곳으로 이곳에 오기 전까지 별다른 이름을 몰라 그냥 복개천 사거리 포장마차라고 부르곤 했었죠. (농협 포장마차라고 불리기도 하고 이곳을 이용하기 전까지는 명칭을 몰랐었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저는 무의식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가기만 했었지만 옆에 있는 친구가 이곳 포장마차를 지날 때마다 저에게 한번씩 이런 이야기를 꺼내놓곤 했었죠. 

 

친구 : 야 저기 존맛탱(엄청 맛있는집)이야 

주복 : 난 아직 안먹어봤는데? 

친구 : 와 아직도 저걸 안먹어봤단 말이야? 

주복 : 뭐 얼마나 맛있길래 

친구 : 역대급이라니까? 역. 대. 급. 

 

이런 말들을 한번씩 뱉으며 저에게 궁금증을 더 키우기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 녀석과 다른 곳에서 술 한잔하고 친구 녀석이 포장마차에서 메뉴들 다 포장해 가지고 자기 집에서 먹자고 하길래 흔쾌히 승낙하고 포장마차로 향했습니다. 

 

 

인천 계산동 농협앞 큰손집 포장마차

 

이곳 포장마차의 사진을 찍으면서 알게되었는데.. 이곳의 이름은 큰손집이라고 불리는 곳이었네요 ㅎㅎ 

가게 구석에 조그만하게 적혀있는 데다가 심지어 가려져 있어서 이름을 잘 몰랐습니다.. 

 

주복 : (큰손집 간판을 보며)사장님 여기 이름이 큰손집이에요? 

사장님 : 네 맞아요 ~ 

주복 : 와 여기 이름이 있는건 또 처음 알았네 (본인도 처음 이용해봤으면서..)

사장님 : 사람들이 여기 큰손집인거는 잘 모르세요. 농협 앞에 있으니까 농협 포장마차라고 알죠 

주복 : 당연하죠.. 큰손집 이름이 걸린 간판이 잘 안 보이는데.. 어떻게 알아봐요 ! 

 

 

큰손집 포장마차 메뉴판

 

큰손집 포장마차 위쪽에는 가격표가 붙어있어 어떤 메뉴를 판매하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23. 02.월달 가격 기준)

사실 이것도 작년에 비해 조금 인상한 가격이라고 하는데 요즘 한끼 식사에 평균 만원 이상이라 했을 때 이 정도 가격이면 충분히 저렴하다고 할 수 있죠! 

 

근데 여러분께서는 이 가격에 속으시면 안됩니다. 왠 줄 아세요? 그건 여러분께서 음식을 직접 받고 나면 속으로 우와~하는 리액션이 절로 나올 거라 생각되거든요.. 일단 어떻게 나오는지는 저랑 함께 쭉쭉 내려가보시죠 ! 

 

 

큰손집 포장마차 분식 메뉴

 

다른 포장마차에서 판매하는 분식들에 비해서 메뉴가 많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어릴적에 즐겨 먹었던 피카츄 돈가스부터 미니김밥,  소시지, 핫바의 가벼운 분식은 물론이고 메인으로 즐길 수 있는 떡튀순(떡볶이, 튀김, 순대라는 뜻입니다 ! )까지 언제나 따끈따끈하게 대기 중에 있습니다. 

 

 

큰손집 포장마차 어묵

 

 

 

물론 대부분 분식 포장마차에서 판매하는 떡튀순 또한 정말 맛있지만 제가 이곳에서 가장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메뉴는 바로 어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종류는 부산어묵, 매운어묵 총 두가지가 있습니다.)

 

 

주복 : 야 너네집에서 어떻게 먹을 거 

친구 : 뭐가 그렇게 급해 일단 오뎅하나 먹으면서 릴랙스하삼. (어묵 두 개를 집어 하나를 저에게 넘긴다.)

친구 : 사장님 ~ 여기 어묵 두 개는 여기서 먹고가고 어묵 4개, 튀김  2묶음 포장 부탁드리고 튀김에 찍어먹을 수 있게 떡볶이 소스 좀 부탁드릴게요 ~ 

사장님 : 네 알겠습니다. 

주복 : 튀김 2묶음이면 둘이서 안부족해? 

친구 : 우리 딴데서 저녁 먹고 왔잖아 

주복 : 갑자기 너무 허전함 

친구 : 걱정 노노 이정도도 아주 충분함 

 

 

큰손 -포장마차 포장

 

그렇게 한봉지 푸짐하게 포장하고 친구네 집으로 와서 먹을 준비를 해보도록 하죠 ! 

분식 본연의 맛을 100% 느끼기 위해서는 포장마차에서 주문한거 나오자마자 먹는 것이 가장 베스트이지만 집으로 가져와서 먹는다면 취향에 맞춰서 제조하여 먹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죠 ㅎㅎ 

 

 

큰손집 포장마차 튀김

 

큰손집에서 4천원어치 튀김을 주문하고 담아주셨을 때 생각보다 뭔가 양이 적은 것 같기도 하고.. 검은 봉지로 포장하여 친구네 집으로 들고 올 때까지 사실 큰 체감이 없었지만 막상 접시에 튀김을 올려놓고 보니 생각보다 양이 상당히 많은 편이라 좀 놀랐습니다..ㅎㅎ 

 

그렇게 입으로 먹자마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며 수긍하게 되는 식감이였는데요 ! 

튀길 때 쓰는 기름도 깨끗한 것으로 튀겨서 그런지 깔끔하면서 바삭한 식감으로 시작하여 안에 있는 본연의 재료들도 튀김에 잘 녹아 씹히는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큰손집 포장마차 튀김 떡볶이 소스

 

(떡볶이 소스는 사장님의 재량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품목입니다. 가게 상황에 따라 제공이 안될 수 있음을 알립니다. )

 

튀김을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튀김을 좀 더 맛있게 즐기고 싶다면 당연히 떡볶이 소스에 찍어먹는 것은 필수라고 할 수 있죠!? 

 

근데 떡볶이 소스를 달라고 했더니 역시 가게 이름이 큰손집이어서 그런가 아예 떡볶이 1인분을 제공한 듯한 느낌적인 느낌은 대체 뭘까요..? 

 

일단 튀김을 한 젓가락 들어 소스에 찍어 먹었을 때 역시 조화가 좋은 맛은 굳이 여기다가 표현하지 않아도 여러분의 상상력이 알아서 맛을 기억하시리라 생각됩니다 ㅎㅎ 

 

아! 떡볶이 맛의 힌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 떡볶이 소스가 매운 편은 아니고 딱 알맞게 달달한 맛이어서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도 특별히 불편함 없이 편하게 드시리라 생각됩니다. (개인 편차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요..) 

 

 

큰손집 포장마차 어묵탕

 

 

 

제가 이곳 큰손집에서 가장 추천한다는 메뉴가 바로 이 어묵이라고 상단에서 언급했는데요 ! 

포장마차에서 직접 확인했던 국물의 시원한 비주얼은 물론이고 포장하여 가져가면 어묵 국물도 양껏 퍼주셔서 그야말로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 ( 만약 가격으로 친다면 현재는 4,000원 어치라고 할 수 있겠네요 ! )

근데 이걸 집에서 어묵탕처럼 끓이기까지하여 더욱더 맛있는 술안주가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큰손집의 어묵 국물을 좀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별거 없습니다.. 맵다고 소문난 청양고추와 후추 조금만 넣어주시면 오케이라고 할 수 있죠 ! (그 이외에 여러분의 취향에 맞게 어묵탕을 맛있게 끓여보세요 ! )

 

한 숟가락 떠 먹었을때 시원한 국물 맛이 입 안에 진득하게 녹아내리면서 칼칼하고 깔끔한 피니쉬가 시중에서 판매하는 어묵탕보다 더욱더 맛있는 느낌으로 즐길 수 있었어요. 

딱 이렇게 먹고 드는 생각이 이건 저만 먹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고나 할까요...? 

다른 큰손집의 메뉴들도 특히 너무 맛있었지만 이 어묵탕이 그야말로 너무나도 압도적이라 여러분들께 강력 추천한다고 언급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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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집 포장마차

 

인천 계양구 계산동에 위치한 포장마차.

이름은 큰손집으로써 인천축산농협 계산지점 바로 앞에 위치해있어 동네 사람들에게는 농협 포장마차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큰손집 포장마차 한끼

 

주복 : 사장님 여기 운영하신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사장님 : 그러고보니.. 이제 10년 좀 넘었죠? 

 

한 자리에서 10번 이상의 4계절을 지나오면서 장사하셨는데.. 왜 그동안 지나가면서 구경만 했을까 좀 후회가 크네요.. 

이곳에서 먹는 튀김과 떡볶이는 물론이고 어묵은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식사로 먹기에도 좋고 술안주로도 먹기 좋아서 개인적으로 너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먹었을때 당시는 상당히 배가 부른 상황이었는데 저 위에 있는 것들을 어떻게 또 다 먹었다는 것이 참 신기할 따름이네요..ㅎㅎ 

 

이곳은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등 등록된 정보가 없어서 그냥 이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만 여기 포장마차를 알고 있는 말 그대로 숨겨진 노포이자 발굴되지 않은 원석 같은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사장님께 좀 죄송하지만 여기를 소개할까 말까 고민을 하긴 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여기 너무 맛있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또한 하긴 했었거든요.. 근데 어차피 저 말고 다른 분들께서 알리시는 분들도 많을 테니 그냥 제가 알려드리는 게 낫겠다 생각해서 화끈하게 글 한번 써봅니다. 

 

혹시 여러분들께서도 이곳 계산동 지나가시면 농협 포장마차 아니 큰손집 포장마차 꼭 기억해주시고 이곳에서 추억의 피카츄 돈가스부터 떡볶이, 튀김, 순대 그리고 시원한 국물의 어묵까지.. 한번 드셔보실 것을 추천드리며 

지금까지 강력 추천하는 숨겨진 분식 끝판왕 맛집인 인천 계산동 노포인 큰손집 포장마차 편의 주복이었습니다. 

 

저는 다음에 또 맛있는 거 사 오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