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맛집 - 와글이와뽀글이 / 인천 분식집 노포

안녕하세요. 먹동여지도의 주복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인천 부평, 부평시장 근처 평리단길에 위치한 와글이와뽀글이란 분식집 노포로 함께 가보려고 하는데요. 

이곳의 분식은 거진 강산이 여러번 변하는 동안 부평시장 한가운데에서 꾸준하게 사랑을 받아오는 맛집으로 이곳에서 드시는 분식들은 거의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 여러분들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그럼 어떤 곳인지 저와 함께 방문해보도록 하죠. 

 

 

 

 

 

인천 부평 와글이와뽀글이

 

인천 부평에 예약한 것이 있어서 방문하였는데.. 약속 시간보다 엄청 일찍 방문한 탓에.. 오래간만에 부평 산책이나 할까하다가 눈에 띈 이번 시간의 주인공 와글이와뽀글이. 

 

대략 20년 전에 이 동네를 많이 지나다녔을때도 항상 여기에 와글이와뽀글이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도 이렇게 묵묵히 정승처럼 서있는 것을 보니 어떤 분식 맛집인지 참을 수가 없어서 와글이와뽀글이 앞쪽으로 향했습니다. 

 

 

와글이와뽀글이 판매 메뉴

 

 

 

와글이와뽀글이의 빨간색 창틀이 시선을 한 번에 끌었고 그 안에 긴 세월 분식 메뉴들을 만들어온 조리대 앞에는 다양한 떡볶이부터 튀김까지 각종 분식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어렸을 적에 많이 먹었던 피카츄 돈가스를 ( 포켓몬스터의 피카츄 모양을 닮은 얇은 고기와 튀김의 돈가스.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온 메뉴. ) 간단하게 하나만 먹을까 하다가 하나만 먹기에는 너무나도 아쉬워서 잠시 메뉴판 앞에서 서성이며 기나긴 고민을 한 끝에 사장님께 주문을 했습니다. 

 

 

와글이와뽀글이 메뉴판

 

주복 : ( 메뉴판을 보면서 ) 사장님 주문할게요~ 

사장님 : 네 ~ 어떤 거 드릴까요? 

주복 : 떡볶이 1인분이랑 혹시 튀김 5개어치 말고 조금만 먹을 수 있을까요? 

사장님 : 2천 원어치로 3개 드실 수 있습니다. 

주복 : 아~ 그럼 그렇게 주시고.. 오뎅도 하나 부탁드릴게요~ 혹시 안쪽에서 식사 가능하죠? 

사장님 : 네~ 안으로 들어오세요~ 

 

 

와글이와뽀글이 안쪽 분위기

 

그렇게 주문을 마치고 안쪽으로 들어오자 안쪽의 분위기도 역시 노포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빨간 벽이 사방을 감싼 느낌이네요 ㅎㅎ 계속 보다보니 마치 떡볶이 소스로 벽을 바른 것만 같은 분위기라고 할까요 ㅎㅎㅎ 

 

조금 식사시간이 지난 상태이지만 와글이와뽀글이로 끊임없이 손님분들께서 찾아오시는 모습, 오래된 노포지만 뭔가 전체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져서 편하게 기다리며 대기하다보니 잠시 후 주문한 메뉴가 하나씩 도착하였습니다. 

 

 

와글이와뽀글이 밑반찬 단무지

 

기본 반찬인 단무지는 아삭하면서 새콤한 식감의 맛이란 것은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어디 가나 빠지지 않는 밑반찬인 단무지는 빨간색 그릇에 담겨온 것을 보니 중국집에서 주문한 느낌도 드네요..ㅎㅎ 

 

 

와글이와뽀글이 떡볶이

 

 

 

이곳 와글이와뽀글이를 있게 해준 떡볶이는 비주얼에서부터 너무나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이곳의 떡볶이 소스는 아주 걸쭉한 느낌으로 숟가락 위에 소스를 올려놓으면 찰싹 달라붙어 잘 흘러내리지 않는 묵직함을 가졌으며 매콤한 맛이란 느낌보다도 달콤하면서 자꾸 여운을 주는 소스의 끝 맛은 마음속으로 한입 더를 외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어 일부러 숟가락으로 퍼먹길 반복했었습니다. 

 

떡볶이의 떡 또한 쫀득한 맛으로 씹는 재미도 먹는 포인트중 하나라고 표현할 수 있어요 ㅎㅎ 

 

한번 즈음 생각해보니 밥이랑 이 떡볶이 소스랑 몇 가지 첨가해서 볶아먹으면 맛있을 것 같단 생각이 문득 드는데.. 혹시나 나중에 기회 되면 다뤄보도록 할게요 ! 

 

 

와글이와뽀글이 튀김

 

떡볶이의 소울푸드라고 한다면 단무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같이 먹기에는 그래도 튀김이 가장 어울린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와글이와뽀글이 튀김

 

튀김을 먹는 방법은 두 가지라고 할 수 있죠 ! 

본연의 튀김 맛을 느끼기 위해 그냥 먹는 방법으로 튀김을 먹으면 두껍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게 바삭한 식감은 물론이고 각 튀김 안쪽에 담겨있는 재료랑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튀김 본연의 맛을 어느 정도 확인했으니 떡볶이 소스랑 함께해서 찍어먹으면 바삭함과 달콤한 소스의 맛이 입 안에 가득 차는 느낌은 말을 더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와글이와뽀글이 오뎅

 

어묵은 3개에 2천 원이지만 1개만 주문하면 700원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 22. 9월 기준 ) 

다른 분식집에 비해서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묵 육수의 간이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아 입가심하는 맛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어묵이랑 어묵 육수는 추운 겨울에 야외에서 먹으면 말을 할 수 없는 묘한 쾌감이 생겨나기도 하죠 ㅎㅎ 

 

 

와글이와뽀글이 마무리

 

와글이와뽀글이에서 나름 혼자 즐겨보는 떡볶이 세트인데 딱 이렇게만 먹어도 만족하게 배부를 수 있었습니다. 

가격도 6,700원 ( 22. 9월 기준 ) 이면 한 끼 평균 가격이 1만 원 돈이라고 생각하면 저렴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죠 ! 

 

그렇게 성공적인 한 끼 식사를 마치며 와글이와뽀글이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 내돈내산의 인증은 당연하죠 ! ) 

 

 

---

와글이와뽀글이 

 

인천 부평, 부평시장 평리단길에 위치한 노포 분식집 

 

와글이와뽀글이는 평리단길의 중심에서 20년 이상 오랜 세월 한 자리에서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온 오래된 노포 중 하나로 특히 이곳에서 먹는 떡볶이는 물론이고 튀김과 다양한 분식 메뉴들을 취급하고 있어 식사 시간 여부와 상관없이 많은 손님분들께서 계속 찾는 분식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와글이와뽀글이 1인 떢볶이 세트

 

 

 

개인적으로 이번에 먹었던 떡볶이는 달콤한 소스 맛에 쫀득한 식감을 가진 떡볶이로 확실히 충실한 기본을 갖춘 맛이라고 표현할 수 있으며 튀김 또한 부담 없는 튀김의 두께로 즐길 수 있어 한 끼 식사로도 물론이고 간식으로써도 가볍게 즐기기 딱 좋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다음에 또 와글이와뽀글이 방문하면 이번에 먹었던 저만의 1인 떡볶이 세트로 맛있게 즐겨보려고요~ 

 

여러분들도 인천 부평 쪽에서 분식집을 찾고 계신다면 여기 와글이와뽀글이를 기억해 주시고요~ 

지금까지 주복이었습니다 ! 

 

그럼 저는 다음에 또 맛있는 거 사 오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