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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게 먹어봐요/한식

인천 주안동 맛집 - 풍전식당 / 근본 해장국 육개장 맛집

by Jubok 2023. 3. 5.

안녕하세요. 먹동여지도의 주복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인천기계공고 근처에 위치한 풍전식당이란 곳인데요. 

40여 년 이상 전통이 있는 풍전식당은 이미 몇 번 방송매체에서 소개되었으며 근본 해장국 육개장 맛집으로써 긴 세월이 흘러도 사랑받고 있는 곳인데요 ! 

 

너무 잘 알려진 맛집이지만 저는 이런곳이 있었는 줄 잘 몰랐었네요.. 일단 한번 가보겠습니다 ! 

 

 

 

 

 

영업시간 : 06:00 ~ 22:00 

라스트오더 : 21:30 ~ 

(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

 

 

인천-미추홀구-주안동-풍전식당인천-미추홀구-주안동-풍전식당-주차장
인천-미추홀구-주안동-풍전식당-입구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풍전식당

 

 

 

이번 시간에도 어머님과 함께 맛있는것을 먹기 위해 어디 가서 먹어볼까 찾아보다가 지인분께서 풍전식당을 추천해 주셔서 한걸음으로 달려가봤어요 ~ 위치한 곳은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인천기계공고 근처에 있습니다. 

 

집에서부터 풍전식당까지 걸어가는데 이쪽 근처로 올수록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 뭔가 거리가 깜깜했는데.. 풍전식당에 도착하니 이곳만 불빛이 환하게 켜져 있는 느낌이랄까요? 

 

그렇게 풍전식당 바로 앞쪽에 도착하니 넓은 주차공간이 있어 차로 방문하실 경우는 이쪽에 주차하시면 되겠군요 ! 

그럼 배고프니까 풍전식당 안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풍전식당-입구-2층-안내풍전식당-내부-방송이력
풍전식당-내부
풍전식당 내부

 

풍전식당의 입구 안으로 들어가려보니 문 앞에 삼겹, 등심, 차돌을 드실 분은 2층으로 올라가라고 되어있네요 ㅎㅎ 

아직 메뉴판을 확인하진 않았지만 어떤것을 판매하는지 대충은 알 수 있겠군요 ! 

 

풍전식당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깔끔하고 넓은 홀의 식당 내부가 눈에 띄었습니다. 

일정 간격으로 걸려있는 벽의 액자에는 메뉴판만이 아닌 맛있는 녀석들, SBS 생방송투데이에서도 방영된 이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넓은 홀에 손님이 꽉찬것은 아니지만 몇몇 손님들께서 삼삼오오 모여서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저희도 그 손님이 되고자 테이블 하나를 잡고 착석하였습니다. 

 

 

풍전식당-메뉴판
풍전식당 메뉴판

 

자리를 잡았으니 주문을 해보도록 할까요?

제가 추천받은 메뉴는 육개장이었지만 실제로 메뉴판을 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었네요 ㅎㅎ 

 

주복 : 어머님은 어떤거 드실래요?

어머님 : 글쎄? 여기서 뭐 먹으면 되지?  

주복 : 여기 대표 메뉴가 해장국, 육개장이 있어요 ~ 전 육개장을 먹어볼까 합니다. 

어머님 : 그래? 그럼 난 해장국을 먹어보면 되겠네~ 

 

위 대화에서 알수 있듯 대중들에게 알려진 이곳 풍전식당시그니쳐 메뉴라고 하면 해장국, 육개장이 있으며 갈비탕, 비빔밥, 냉면 등의 식사류등심, 삼겹살, 차돌박이, 육회 등의 육류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고기 메뉴는 2층에서 먹으라고 했었죠 참 ㅎㅎㅎ )

 

주복 : 사장님. 여기 해장국, 육개장, 그리고 묵무침 소짜리 하나 가져다주세요 ~ 

 

 

풍전식당-밑반찬-버섯무침
풍전식당-밑반찬-깍두기풍전식당-밑반찬-김치
풍전식당 밑반찬

 

주문하고 잠시 뒤 깍두기, 김치, 버섯무침 등의 밑반찬을 테이블 위에 제공해줬습니다. 

국밥에 있어서 가장 필수 메뉴인 김치, 깍두기는 육안으로만 봐도 맛있게 생겼는데요 ㅎㅎ 

특별한 맛이 느껴지는 깍두기나 김치는 아니지만 기본기가 잘 잡혀있는 밑반찬으로써 특히 국밥 먹을 때 거부감 없게 먹을 수 있는 맛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풍전식당-사이드-메뉴-묵무침
풍전식당 사이드 메뉴 묵무침

 

어머님 : 집에 묵 있는데.. 

주복 : 그래도 이곳에 왔으니 저도 한번 먹어보고 이왕 촬영하는거.. 다른 분들께서도 보시라고 시켜봤어요.. 

어머님 : 마음대로 해라~ 

 

풍전식당에서 사이드로 주문할 수 있는 메뉴인 묵무침.

저에게 묵무침은 집에서는 자주 먹는 반찬, 밖에서는 막걸리 안주로 자주 먹는 반찬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 

어머님의 한소리에 묵무침을 괜히 시켰나 생각할때즈음 젓가락으로 묵무침을 먹었을 때 상큼한 양념장이 느껴지는 맛과 묵의 부드럽고 잘 뭉쳐진 식감과 부추, 오이 등의 수분 넘치는 식감까지 포함하니 맛있었습니다 ! 

 

만약 친구랑 여기서 묵무침을 주문했다면 아마 막걸리를 먹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ㅎㅎ 

 

 

풍전식당-해장국
풍전식당-해장국-2
풍전식당 해장국

 

 

 

풍전식당의 시그니쳐 메뉴중 하나인 해장국. 

메뉴판에 적혀있는 정확한 이름은 소갈비 우거지 해장국이라고 되어있네요 ㅎㅎ 

투박하게 썰어져있는 파, 부드럽게 찢어질 것 같은 우거지, 튼실한 식감을 가지고 있을 것만 같은 고기 건더기까지.. 제가 좋아하는 모든 비주얼을 갖춘 국밥의 요소를 다 갖추고 있...지만 어머님께서 드셔야죠 ~ 

 

 

풍전식당-해장국-국물-맛
풍전식당 해장국 국물 맛
풍전식당-해장국-고기-건더기-맛
풍전식당 해장국 맛

 

개인적으로 풍전식당 해장국의 국물을 한 스푼 떠서 먹었을때 좀 잊을 수 없더라고요

맛을 표현하자면 투박한 파의 식감, 우거지 특유의 부드럽게 찢어지는 식감 그리고 입 안에서 시원하게 꽂히는 국물의 맛은 저를 좀 후회하게 만들었습니다.. 왜냐고요? 육개장 말고 해장국 먹을 걸 하고 말이죠 ㅎㅎ 

 

특히 해장국에 들어있는 고기 건더기도 쫀득하면서 입 안에 가득차는 맛이 너무나도 제 스타일이라 한 스푼으로 끝내기 싫어서 어머님의 해장국을 한국자 퍼갔습니다. 

 

 

풍전식당-해장국-다대기풍전식당-해장국-다대기-첨가
풍전식당-해장국-밥-첨가
풍전식당 해장국 밥 첨가

 

만약 해장국의 맛이 이걸로 부족하다 싶으면 다대기가 있으니까 다대기 한 스푼 넣어서 국물에 같이 비벼드시면 더욱더 진한 국물로 드실 수 있습니다. 

 

또한 국밥의 묘미는 밥말아먹는 것에 있다죠? 시원하게 꽂히는 육수의 맛과 밥의 조화는 참을 수 없는 조합인거 다들 아시죠!? 

 

어머니가 아닌 다른 누군가와 왔다면 소주 한병을 주문했을지도 모르겠군요..ㅎㅎ 

 

 

풍전식당-육개장
풍전식당-육개장-2
풍전식당 육개장

 

풍전식당의 또 다른 시그니쳐 메뉴인 육개장. 

붉은 국물의 색상에서 어떤 진한 맛이 느껴질까 참으로 기대되는 비주얼이었습니다ㅎㅎ 

 

 

풍전식당-육개장-국물-맛
풍전식당-육개장-당면풍전식당-육개장-밥
풍전식당-육개장-건더기
풍전식당 육개장 맛

 

 

 

육개장의 국물, 건더기를 건져 입 안으로 넣어보니 가볍게 입에 달라붙는 사골육수의 베이스에서 출발하여 칼칼한 피니쉬가 느껴지는 맛이라 표현할 수 있겠네요 ㅎㅎ 

 

당면, 고사리, 파, 등 건더기도 생각 이상으로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이것 역시 먹을때 입 안에 가득 차는 맛으로 즐길 수 있다는 거~~ 해장국과 마찬가지로 이 육개장도 빨간 육수에 밥을 넣고 푸짐하게 말아먹었습니다. 

 

 

풍전식당 마무리
풍전식당-포장
풍전식당 포장

 

이번에 먹은 해장국, 육개장 둘다 너무 마음에 들었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둘 다 맛있었지만 둘 중 하나를 고른다면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저는 해장국을 고르겠습니다 ! 

쭉쭉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우거지의 맛과 시원한 국물의 맛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생각나네요.. (조만간 꼭 해장국 먹으러 가봐야겠습니다~)

 

그렇게 내돈내산으로 결제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번에는 육개장도 따로 포장으로 구매하여 집에서 다음날에 먹기로 했습니다 ! 

 

 

풍전식당-포장-육개장-맛
풍전식당 포장 육개장 맛

 

식당에서 직접 먹는 육개장도 맛있는데 집에서 편하게 개인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어서 더욱더 만족스럽게 먹은것 같습니다 ! 

아까 전에 해장국이 더 제 취향이라고 했는데.. 그 말 취소할게요~ 그냥 둘 다 좋은 걸로 하고 앞으로 풍전식당 갈 때는 해장국 육개장 순으로 돌아가면서 먹는 거로 할래요! (줏대가 없어 죄송합니다..)

 

 


풍전식당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인천기계공고 건너편에 위치한 Since 1982부터 이어져온 해장국, 육개장 맛집

 

 

풍전식당-한끼-식사
풍전식당 한끼 식사

 

어찌보면 조촐한 한 끼 일지 모르지만 생각 이상으로 만족하면서 먹었던 이번 식사.

1982년부터 시작했다면 40년 이상 지난 식당인 셈인데 막상 한끼 먹어보니 어째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맛집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원하면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소갈비 우거지 해장국, 생각이상으로 가볍게 달라붙지만 칼칼한 맛을 자랑하는 육개장, 상큼하면서 밸런스 있는 식감을 뽐내는 묵무침까지 제 취향이었던 맛집인 풍전식당.

 

혹시 이 근처에 지나가시거든 풍전식당에서 칼칼한 국밥 한그릇 추천드린다는 의견을 끝으로 지금까지 근본 맛집인 풍전식당 편의 주복이었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또 맛있는 거 사 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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