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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게 먹어봐요/한식

인천 부평 해물탕 맛집 - 동해해물탕아구찜 / 이 맛집은 술 좋아하시는 분들의 성지

by Jubok 2022. 1. 11.

안녕하세요! 주복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제목에서 나와있다시피 

동해해물탕에서 해물탕을

가득 머금은거 자랑하러 왔습니다 ! 

이 모든일의 전말은

한통의 전화에서부터 시작되었어요.

 

친구 : ㅇㄷ (=어디냐?)

주복 : ㅈ (=집) 

친구 : ㅇㅈ옴? (=언제옴?) 

주복 : ??? 

친구 : 오늘 미용실 5시임 

주복 : 어쩔티비 (=어쩌라고) 

친구 : ㅡㅡ;; 

 

이 친구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한 날에는 

무조건 제가 꼭 스타일이

어떤지 봐줘야 한다고 

꼭 저를 부르네요 ㅡ,ㅡ 

 

그렇게 친구녀석과 접선을 하고 

잠시 투닥거리다가

슬슬 오늘의 메인 주제로 

자연스레 넘어갔죠 

 

주복 : 어디갈거임? 

친구 : 아 오래간만에 해물탕이 당기지 않냐? 

주복 : 음... ㅇㅋ 고고 

 

그렇게 향하게 된곳은 바로 

부평 해물탕거리로 출발~ 

 

 

 

 

 

영업시간 : 매일 10:00 ~ 01:00 

명절 전날, 당일만(포장판매) 

 

(정부의 정책으로 따라 

영업시간이 변경 될 수 있음을 알림) 

 

 

동해해물탕-외관

 

여기는 언젠가 

한번 다루려고 했던 곳인데 

이제야 다루게 되네요 

 

20대 초중반에는 밤에 부평에 놀러 오면 

뭔가 번쩍번쩍하고 맛있는 메뉴들도 

많아 보여서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놀러오곤 했지만 

 

세월이 지나 나이를 먹다 보니 

부평에서 딱 맛있게 먹을만한 곳이 

별로 없다고 느껴지지만 

 

여기 동해해물탕은 

제가 인정한 부평 맛집들중 하나

 

 

동해해물탕-내부

 

여기는 오픈한지 상당히 오래된 맛집입니다. 

아마도 인천에 오래 거주하고 계시거나 

혹은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이미 이 곳을 잘 알고 계실 거예요! 

 

 

동해해물탕-메뉴동해해물탕-메뉴-2
동해해물탕-메뉴-3동해해물탕-메뉴-4

 

 

(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확인하며 ) 

주복 : 아까 정했던대로 해물탕 ㄱㄱ? 

친구 : 해물탕? 아 갑자기 

해물찜도 끌리는데~~ 

주복 : 처음에 해물탕 이야기했으니까 

해물탕으로 드십시다 

친구 : 오냐 

친구 : (주문용 벨을 누르며) 여기 해물탕(小) 짜리 

하나 '얼큰하게' 부탁드립니다 ! 

 

( 개인적인 의견으로 

小는 2~3인분 분량 

中은 3~4인분 분량 

大는 안먹어봤지만 小,  中짜리 

나오는거 봤을 때 대략 4~5인분 ) 

 

 

동해해물탕-테이블-셋팅동해해물탕-주문

 

그렇게 주문이 끝나고 

테이블에 밑반찬과 해물탕 셋팅을 

좌라락 해주셨어요~ 

 

 

장-와사비-섞기

 

상이 세팅되었으니까 

간장이랑 와사비를 섞어주세요 ! 

이 친구는 해물탕을 맛있게 먹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 

( 물론 개인 취향이지만.. ) 

 

 

동해해물탕-절임-반찬동해해물탕-샐러드
동해해물탕-김치동해해물탕-밑반찬
동해해물탕-묵-반찬동해해물탕-동치미
동해해물탕-부침개

 

밑반찬들은 사실상 에피타이져 같은 

느낌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해물탕이 나오기 전에 하나씩 집어먹는 

그런 느낌의 반찬들이고 

 

저기 절인 오이나 

부침개를 제외한건 거의 

손도 잘 안갔어요 

 

왜일까요? 밑반찬이 맛이 없어서? 

그게 아니죠~ 

 

 

동해해물탕-해물탕

 

 

 

여러분 이렇게나 해물탕이 

푸짐하게 나왔는데 ( 심지어 이게 小짜리 ) 

지금 다른 밑반찬이 들어갈 정도로 

배가 엄청 크십니까!? 

 

 

동해해물탕-해산물-정리동해해물탕-해산물-정리-2

 

그렇게 뚜껑을 열고 

조금 더 해물탕을 팔팔 끓인뒤에 

아주머님께서 오셔서 

해물들을 싹둑싹둑 

잘라서 정리해주셨어요 ! 

 

 

동해해물탕-세팅

 

해물탕이 팔팔 끓으며 

안에 있는 해물 토핑들은 점점 익어가고 

드디어 해물탕을 먹을 수 있게 

세팅이 되어가고 있네요 ! 

 

이렇게 해물탕이 

팔팔 끓는 모습만 봐도 

이 추운 겨울날 따뜻한 

힐링이 되는 그런 기분이랄까요 ? 

 

 

동해해물탕-해물탕-완성

 

자! 이제 얼추 끓었고 

해물탕의 셋팅이 완성되었으니 

이제부터 슬슬 먹어보도록 할까요 ? 

 

 

동해해물탕-해물탕-육수

 

어느 정도 해물탕을 끓이면서 

해물탕의 향이 슬슬 올라와서  

살짝 기대감이 상승되었는데 

이제야 육수 맛을 확인해볼 수 있겠군요 ! 

 

당연히 해물탕에서 가장 중요한건

당연히 육수 맛 아니겠습니까 ? 

 

주복 : 츄릅 

주복 : WOWOWOWOWOWOWOW 

갑자기 흥분한 주복 : 이거

저번에 먹었던 그 해물탕 맞냐? 

깜짝 놀란 친구 : 오.. 그러게? 

확실히 해물탕은 '얼큰하게' 해달라고 

하는 게 맞는 듯 

흥분한 주복 : 인정인정 맛 차이가 확 틀리네 

 

 

동해해물탕-해산물동해해물탕-해산물-2
동해해물탕-해산물-3
동해해물탕-해산물-4동해해물탕-해산물-5

 

 

 

( 해산물 토핑 이미지를 그냥 올렸을 뿐인데

왜 이 사진들이 Gif 이미지인 것 마냥 

움직이는 것 같지.. ) 

 

상단의 대화를 보셨듯이 

저랑 친구는 여기 동해해물탕에 종종 찾아와서

주로 해물탕을 많이 먹었었어요 

 

항상 먹을 때마다 

해물의 양도 푸짐했고 맛있었지만 

항상 주문할 때 얼큰하게 해달라는 말을 잊어버려서 

뭔가 해물탕이 2% 부족한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잊지 않고 

얼큰하게 해달라고 주문을 하는데에 

성공했고 ( 그걸 뭘 성공씩이나.. ) 

그렇게 한입 먹었는데 

 

정말 얼큰하고 시원한 육수가 

제 혀를 강타하는데 

영혼 깊숙한 곳에서 

확 끌어 오르는 맛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얼큰하게 해 달라고 하니까 

부족한 2%가 충전되는 게 아니라 

부족한 200%가 충전되는 느낌 ! 

( 개인 취향에 따라서 

매운걸 잘 못드시는 분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 

 

 

동해해물탕-해물-맛있게-먹기

 

아까 전에 세팅해 놓은 

장 있죠? 이거에다가 해산물 찍어먹으면 

아주 기가 막히게 맛있습니다. 

 

해산물 토핑 한 젓가락 집고 

토핑을 장에다가 적셔 

술 한입 털고 토핑을 먹고 

( 혹시 미성년자분이신데 술 드시고 싶으시다면  

몇 년만 기다려주세요.. 세월 금방입니다 ) 

 

친구랑 저 둘 다 배가 고팠는지 

말도 거의 안 하고 흡입만 하다가 

 

 

동해해물탕-볶음밥-준비

 

드디어 해물탕의 

중간 지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그렇게 열심히 먹었는데도 

아직도 뭔가 많이 남은 기분.. 

 

하지만 여기 왔으면 

아무리 배가 불러

더는 못 먹겠다고 하더라도 

꼭 시켜야 하는 메뉴가 있었으니 

 

(직원 호출벨을 누르고) 

주복 : 여기 볶음밥 1인분만 볶아주세요 ~ 

 

잠시 후에 아주머님께서 오시더니

잘 먹고 있는 해물탕의 육수를 

한 국자 퍼서 볶음밥이 담긴 냄비에 

넣어가시더니 

 

 

동해해물탕-해물탕-볶음밥

 

 

 

잠시 후에 이렇게 볶음밥을 

만들어가지고 오셨어요! 

 

아주 고슬고슬하고 

양념이 윤기 있게 발라진 그런 느낌.. ! 

 

 

동해해물탕-해물탕-볶음밥-맛

 

밥과 함께 들어간 재료들이 

입체적으로 식감을 맛있게 만들어줘서 

디저트의 느낌으로 

술안주의 느낌으로 

먹을 수 있었어요 ~ 

 

다이어트하기 전의 저였다면 

볶음밥과 해물탕을 싹싹 해치웠겠지만 

 

이제는 식사량이 줄어서 그런지 

볶음밥이 맛있었긴 해도 

얼큰한 해물탕이 너무 맛있어서 

볶음밥은 거의 손도 대지 않았죠. 

( 사실 어딜가나 볶음밥은 비슷비슷하니까요 ~ ) 

 

 

동해해물탕-해물탕-클리어

 

그렇게 진한 해물탕과의 

데이트는 성황리에 끝이 나서 

제 배는 오래오래 

행복하였다고 합니다 ~ 

 

원래는 내돈내산 인증을 

해야 하지만.. 친구가 계산하고 

더치페이로 계산하여서 

영수증 인증은 스킵을 하겠습니다 ! 

( 원하시면 계좌 이체한 내역도 공개를.. ) 

 

 


동해해물탕-아구찜동해해물탕-아구찜-손질

 

 

 

해물탕을 먹고 난 이후 시간이 지나 

추가로 방문하여 이번에는 아구찜 小( 40,000원 )

주문하여 먹었어요 ! 

 

저희는 매콤하게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구찜 주문 시에 

매콤하게 해달라고 요청하여 주문을 하였습니다! 

 

커다란 접시에 수북하게 쌓여있는 

콩나물들과 살코기들.. 

일단 가위와 집게를 이용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하여 주는 게 첫 번째죠! 

 

 

동해해물탕-아구찜-2
동해해물탕-아구찜-간장-찍어먹기동해해물탕-아구찜-맛

 

콩나물과 살코기 한 점을 들어 올려 

그냥 입으로 가져가서 먹었을 때에 

매콤한 양념이 입 안을 기분 좋게 때리는데 

매콤하다 못해 자꾸

입맛이 당긴다고 해야 할까요? 

 

양념과 함께 씹었을 때

아주 튼실한 두께의 살코기가 

입 안에 한가득 만족감을 선사하면서 

이거는 그냥 말 그대로 술을 부르는 맛입니다! 

 

여기에 와사비가 섞인 간장이랑 찍어먹으면 

좀 더 풍미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이 아구찜도 강력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동해해물탕아구찜 

 

 

부평 해물탕 거리에 있는 맛집 중 하나 

이곳의 손님층은 남녀노소 누구나 

오셔서 즐기는 편이지만 

특히 애주가 이신분들께서

좋아하실만한 맛집이라 생각됩니다. 

 

다른 분들 어떤 거 드시는지 얼핏 보면 

주문한 메뉴는 거의 제각각 이어도 

술은 거의 빠지질 않더라고요.. 

 

마침 부평에 오셨는데 

1차로 맛있는 식사랑 

술 한잔을 곁들이고 싶으시면 

감히 이 집을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  

 

저랑 친구도 이번에 

칼칼한 해물탕 육수에 시원하게 절여져서 

아주 깔끔하게 저녁과 술을 잘 먹고 갑니다 ! 

 

그럼 

 

다음에 또 맛있는 거 사 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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